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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매거진

강남 송파 고교생 '자퇴' ... 이유 따로 있다.

by Stellaid 2023. 8. 17.

대한민국 대표 학군지로 통하는 서울 강남과 송파에서 고등학생 자퇴 비율이 늘고 있다. 학교 내신 관리에 부담을 느끼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일종의 입시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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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14일  발표한 '2018~2023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분석'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반고 1학년을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21학년도에서 2023학년도 각각 5,015명에서 8,050명으로 60.5% 증가했다. 

고교생 전체로 따져 봐도 전국 17개 시도 기준 일반고의 학업 중단 학생 수는 9,504명(2021년) 에서 1만 2,798명(2022년) 에서 1만 5,520명(2023년)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23학년도 기준 자퇴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 8,050명(2.40%)으로 가장 많아졌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6,434명(2.05%0, 고등학교 3학년 1,036명(0.31%) 순이다. 

서울의 경우 자퇴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 송파지역으로 나타났으며, 2023학년도 고등학교 1학녀 기준으로 강남구 163명(4.13%), 송파구 143명(3.70%)으로 1,2 위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지역 자퇴생은 2021학년도 95명에서 2023학년도 163명으로 1.72배 늘어났다. 

자퇴생 증가와 맞무려 4년제와 서울 주요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비율도 높아지고 경향도 두드러진다.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생은 208학년도 4,533ㅁㅇ에서 2023학년도 7,690명으로 3,137명 증가했다. 

다만 서울대 검정고시 합격생은 2018학년도에서 2022학년도 각각 13명에서 40명으로 늘었지만, 정시에서 내신 반영을 하기 시작한 2023학년도에는 28명으로 줄어들었다. 

종로학원은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된상황에서 1학년 때 학교 내신 관리를 목표대학에서 벗어날 경우 앞으로 이런 검정고시 등을 통한 대학 진학 루트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밝혔다.